말씀묵상 19

내가 원하더라도, 혹은 원하지 않더라도

내가 원하더라도, 혹은 원하지 않더라도 요한복음 11장 6절에서 8절 말씀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나사로가 병들었다는 소식을 들으시고도 계시던 곳에 이틀을 더 머무르셨습니다.예수님께서 나사로를 사랑하셨는데, 병들었다는 소식을 들으셨을 때 인간적인 마음으로는 얼마나 당장이라도 달려가 보고 싶으셨을까 생각됩니다.하지만 예수님은 그 자리에 이틀을 더 계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유대로 다시 가자”고 하셨을 때, 제자들은 “왜 그리로 다시 가시려 하나이까?” 하고 물었습니다.그곳은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핍박하던 위험한 곳이었기 때문입니다.인간적인 생각으로는 피하고 싶은 장소였겠지만, 예수님은 그 길을 가셨습니다. 이미 4절에서 예수님은 이 일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임을 말씀하셨습니다.이 말씀들을 생각하며 제게도 ..

멈추고 싶지 않은 나의 기도는

멈추고 싶지 않은 나의 기도는 다니엘 4장에서 느부갓네살 왕은 이루어진 모든 일들을 자신의 영광으로 돌리며 교만해졌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마치 풍성한 나무를 그루터기만 남기고 베어내듯, 그 왕을 낮추셨습니다. 그리고 그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감사하며, 하나님께서 하신 일임을 깨달았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의 총명과 위엄과 광명을 다시 그에게 돌리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교만해지기 쉬운 저도 이처럼 끊임없이 가르치시고자 하십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마음을 가지지 못했을 때, 제 마음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스스로 높아졌습니다.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내가 잘해서 된 것 같았고, 평화로운 삶도 나의 노력의 결과라 생각했던 적이 많았습니다.그렇지만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는 나에게도 풍성했던 나무를 그루..

하나님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믿음

하나님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믿음 다니엘 3:17-18에서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은 느부갓네살 왕에게 이렇게 말합니다.“하나님께서 우리를 풀무불 가운데에서도, 왕의 손에서도 능히 건져내실 것입니다.그러나 설령 그렇게 하지 않으시더라도, 우리는 왕의 신들과 금 신상에게 절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 이후, 하나님께서는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을 풀무불속에서 지켜주셨습니다.그리고 그것을 본 느부갓네살왕의 마음에 사람을 구원할 다른신이 다니엘과 그의친구들이 믿는 이 하나님외에는 없다는것을 깨닫게하셨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다니엘과 그 친구들의 믿음이 얼마나 깊은지 생각하게 됩니다.설령 하나님께서 그들이 생각하는 방식으로 하지 않으시더라도, 그들의 믿음에 흔들림이 없을것임을 확신하는 마음을 배우고 싶습니다. 그런 마음에..

내 마음과 생각을 지키는 하나님의 평안

내 마음과 생각을 지키는 하나님의 평안 조심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그것은, 혹시 내가 생활의 물질적인 편리함을 하나님의 평안으로 착각하고 있지는 않은지,또 물질적인 불편함 때문에 마음의 감사함을 놓치고 있지는 않은지에 대한 것입니다.진정한 평안이 무엇이며, 그것이 어디에서 오고, 또 내 안에서 어떻게 일하는지를빌립보서 4장 6절과 7절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삶에는 여전히 염려와 근심이 있지만,하나님께 온전히 맡길 때 놀랍게도 그 기도 중에 평안을 느끼게 될 때가 많습니다.그리고 그 평안이 하루 동안 내 마음과..

불쌍히 여기는 마음

불쌍히 여기는 마음 잠언 24장 17절에는 “원수가 넘어질 때 즐거워하지 말며, 그가 엎드러질 때 마음에 기뻐하지 말라”고 나와 있습니다.쉽지 않은 마음을 가지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지만, 하나님께서 그럴 수 있는 지혜를 보내주셨다고 믿습니다.그 지혜는 바로 예수님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을 불쌍히 여기셨던 예수님의 마음을 배운다면, 이 말씀이 제 마음에서 실제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불쌍히 여기는 마음은 다른 이에게 자비를 베풀도록 돕는 힘이 됩니다.이 마음은 단지 악인이나 원수에 대해서만 가져야하는것이 아니라, 나 외의 모든 이들을 대하는 데에도 필요합니다.이러한 마음으로 사람들을 바라본다면, 누군가를 미워하거나 원망하거나 질투하는 마음, 그리고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도 내려놓을 수 있을..

아직 기회 있을때

아직 기회 있을때 누가복음 16장 27-28절에서, 부자는 아브라함에게 나사로를 자기 아버지의 집으로 보내어, 형제들이 자신처럼 고통받는 그 음부에 오지 않게 해달라고 간청합니다. 이 이야기는 부자와 나사로가 죽은 이후의 장면입니다. 그런데 왜 부자는 자기자신을 가족에게 보내 달라고 하지 않았을까요? 아마도 그는 더 이상 자기 자신에게는 희망이 없다는 사실을 이미 깨달았을지 모릅니다. 우리가 죽음을 맞이하는 그 순간, 어쩌면 우리는 그 결과가 소망이 있는 것인지, 그렇지 않은 것인지 알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 돌이킬 수 없는 순간이 오기 전에,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하나님을 믿고,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하나님께 감사하며 영광을 돌리는 일을 소홀히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에는 착하고..

날개 아래서 느낄수 있는것

날개 아래서 느낄수 있는것 시편 57:1  “하나님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시고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내 영혼이 주께로 피하되 주의 날개 그늘 아래서 이 재앙이 지나기까지 피하리이다” 날개 안에서 여전히 어둡고 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미의 품에서 전해지는 따스함이 느껴지고, 어미의 심장 소리가 들려올 것입니다. 그래서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느껴지는 것에서 안전함을 느끼게 되고 날개는 실제로 그 안으로 숨은것들을 보호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날개 아래 숨을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적으로 여전히 어둡고, 아무것도 할 수 없으며,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조용히 기다리다 보면,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와 사랑을 마치 어미의 온기와 심장 소리를 느끼듯 느낄 수 있게 됩니..

그 한 걸음, 아십니다

그 한 걸음, 아십니다 누가복음 15:22  “아버지는 종들에게 이르되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 둘째 아들이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올 때,아직 거리가 먼데도 아버지는 그를 보고 달려가 반갑게 맞이해 주셨습니다. 나도 하나님께 돌아가고자 하는 마음이 있을 때,내가 단 한 걸음이라도 내딛는다면 하나님께서는 내 마음을 아시고 기뻐하십니다. 돌아온 아들은 깨끗하지 않았을 것입니다.하지만 아버지는 그런 아들에게 깨끗하고 좋은 옷을 입혀 주셨습니다. 내가 회개의 마음으로 하나님을 찾을 때,하나님께서는 기꺼이, 그리고 기쁨으로 나의 죄와 허물을 덮어 주십니다. 죄를 지은 아담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했을 때,하나님께서 그에게 가죽옷을 지어 입히셨던 장면이 떠오릅니다. 하..

조용히 나를 찾으시는 음성

조용히 나를 찾으시는 음성  누가복음 15:4“너희 중에 어느 사람이 양 일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를 잃으면 아흔 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도록 찾아 다니지 아니하느냐” 백 마리 중 아흔아홉 마리가 있는데, 나머지 한 마리를 애타게 찾아 나서는 마음은 백 마리의 양 모두를 정말 내 자식처럼 사랑하지 않고서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목자는 그 잃어버린 양 하나가 왜 길을 잃었는지 따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잃어버렸기 때문에, 그리고 그 양이 자기 것이기 때문에, 그저 찾으십니다.하나님의 마음이 이와 같으시다는 사실이 참 감사합니다.지금 내게 필요한 건, 주저앉아 내 죄가 얼마나 크고 작은지를 따져보는 일이 아니라, 나를 부르시는 그 음성에 최선을 다해 응답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0장..

믿음에 대한 확신

믿음에 대한 확신 마가복음 11:30-33예수님께서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 온 것인지, 사람으로부터 온 것인지 물으셨을 때,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 장로들은 한참을 고민한 끝에 “잘 알지 못하겠다”고 대답했습니다.그들이 그렇게 대답한 이유는, 어떤 대답을 하든 그 대답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이 중요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마음 깊은 곳에서 믿음에 대한 확신과, 그 믿음을 주신 하나님에 대한 확신이 분명하지 않을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어떻게 보실지를 생각하기보다는 사람들이 어떻게 볼지를 더 염려하고 신경 쓰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생각은 결국 어떤 것도 분명하게 확신하지 못하게 만들고, 이런저런 말과 상황에 마음이 쉽게 흔들리게 만듭니다. 내가 어떤 물건을 샀을 때, 그 기능과 효과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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